경동보일러 에러, 당황하지 마세요! 쉽고 빠른 해결 가이드

경동보일러 에러, 당황하지 마세요! 쉽고 빠른 해결 가이드

 

목차

1. 경동보일러 에러 코드, 왜 뜨는 걸까요?
2. 자주 발생하는 에러 코드와 해결 방법
   • E1 (물 보충 필요)
   • E2 (저수위 센서 이상)
   • E3 (과열 센서 이상)
   • E4 (난방수 부족 또는 순환 불량)
   • E5 (온수 과열 또는 온도 센서 이상)
   • E6 (배기가스 막힘 또는 역풍)
   • E7 (가스 공급 이상)
   • E9 (순환 펌프 이상)
   • 95 (감지기 이상)
   • EA (점화 불량)
3. 에러 코드 없이 보일러 고장 증상 대처법
   • 난방이 전혀 안 될 때
   • 온수가 안 나올 때
   • 보일러에서 소음이 날 때
4. 자가 점검 후에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5. 경동보일러 관리 팁

경동보일러 에러 코드, 왜 뜨는 걸까요?

겨울철 필수품인 보일러는 갑자기 고장 나면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특히 경동보일러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알 수 없는 에러 코드가 뜨면서 당황하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에러 코드는 보일러 스스로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각 코드는 특정 문제점을 의미하며, 이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전원 버튼을 껐다 켜는 것으로 해결될 때도 있지만, 때로는 간단한 자가 진단과 조치로 해결 가능한 문제들도 많습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경동보일러에서 자주 발생하는 에러 코드의 의미와 함께,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대처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에러 코드와 해결 방법

경동보일러 에러 코드는 모델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코드들을 중심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각 에러 코드에 맞는 해결 방법을 숙지하시면 긴급 상황 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E1 (물 보충 필요)

E1 코드는 보일러 내부의 난방수 또는 온수 공급이 부족할 때 발생합니다. 주로 보일러 하단에 있는 직수 밸브가 잠겨 있거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물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나타납니다.

해결 방법: 보일러 전원을 끄고, 보일러 하단에 있는 직수 밸브(파란색 또는 흰색 손잡이)를 돌려 열어줍니다. "물 보충"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 보충 시 "쏴아" 하는 소리가 나면서 물이 채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충이 끝나면 밸브를 다시 잠가주고, 보일러 전원을 켜서 재작동시키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만약 물 보충 후에도 계속 E1 에러가 뜨거나, 물 보충 밸브를 열었음에도 물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배관 어딘가에 누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E2 (저수위 센서 이상)

E2 에러는 보일러 내부의 수위 센서에 이상이 있거나, 실제 물 수위가 너무 낮아 센서가 제대로 감지하지 못할 때 나타납니다. E1과 유사하게 물 부족과 연관이 깊지만, 센서 자체의 오작동일 수도 있습니다.

해결 방법: 우선 E1과 마찬가지로 직수 밸브를 열어 물을 충분히 보충해줍니다. 물 보충 후에도 에러가 지속된다면, 일시적인 센서 오작동일 수 있으니 보일러 전원을 껐다가 5분 정도 후에 다시 켜서 재시작해봅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센서 불량이거나 보일러 내부의 공기 빼기 작업이 필요할 수 있으니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3 (과열 센서 이상)

E3 코드는 보일러가 과열되었음을 감지하는 센서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난방수가 너무 뜨거워지거나, 센서 자체가 고장 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결 방법: 보일러 전원을 끄고 잠시 기다려 보일러 내부의 온도를 식혀줍니다. 난방 배관 밸브가 제대로 열려있는지 확인하고, 혹시 밸브가 잠겨있어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점검합니다. 간혹 난방 필터가 막혀 물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가 해결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E4 (난방수 부족 또는 순환 불량)

E4 코드는 난방수 부족 또는 난방수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 E1, E2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난방 회로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해결 방법: 먼저 직수 밸브를 열어 난방수를 충분히 보충해줍니다. 보일러 본체 주변의 난방 배관 밸브가 모두 열려있는지 확인하고, 분배기의 각 방 밸브도 제대로 열려 있는지 점검합니다. 혹시 난방 배관 내에 공기가 차 있을 경우에도 순환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분배기의 공기 빼기 밸브를 이용해 공기를 빼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공기)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물을 조금씩 빼내야 합니다.

E5 (온수 과열 또는 온도 센서 이상)

E5 코드는 온수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온수가 너무 뜨겁거나, 온수 온도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해결 방법: 보일러 전원을 끄고 잠시 기다려 온도를 식혀봅니다. 온수 사용량이 급증했을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온수 밸브가 제대로 열려있는지 확인하고, 온수 배관 내 이물질로 인해 순환이 불량한 경우도 있으니 점검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으로 에러가 발생한다면 온수 센서 고장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서비스센터에 문의해야 합니다.

E6 (배기가스 막힘 또는 역풍)

E6 코드는 보일러의 배기통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타납니다. 배기통이 막히거나, 외부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역풍이 불어 배기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조치해야 합니다.

해결 방법: 보일러 주변의 배기통이 꺾이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육안으로 확인합니다. 배기통 끝에 이물질이 끼어 막혀있는지 확인하고 제거합니다. 강풍이 부는 날에는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니 날씨가 잠잠해지면 다시 시도해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문제이므로, 자가 해결이 어렵다면 즉시 보일러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요청해야 합니다.

E7 (가스 공급 이상)

E7 코드는 보일러에 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가스 밸브가 잠겨 있거나, 가스 압력이 너무 낮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가장 먼저 보일러에 연결된 가스 중간 밸브가 제대로 열려 있는지 확인합니다. 도시가스의 경우, 다른 가스레인지 등 가스를 사용하는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여 전체 가스 공급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합니다. 가스레인지도 작동하지 않는다면 건물 전체의 가스 공급 문제일 수 있으니 가스 공급 업체에 문의해야 합니다. 가스 중간 밸브가 열려 있는데도 E7 에러가 지속된다면, 보일러 내부의 가스 밸브나 점화 장치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E9 (순환 펌프 이상)

E9 코드는 보일러 내부의 순환 펌프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순환 펌프는 난방수를 보일러와 각 방으로 순환시키는 중요한 부품인데, 이 펌프가 고장 나거나 막히면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해결 방법: 우선 보일러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서 재시작해봅니다. 일시적인 오류일 수 있습니다. 순환 펌프에 이물질이 끼어 작동이 멈춘 경우도 있으므로, 보일러 하단에 위치한 난방 필터를 청소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터 청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지만, 간단한 청소는 사용 설명서를 참고하여 직접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펌프 자체가 고장 났다면 부품 교체가 필요하므로 서비스센터에 문의해야 합니다.

95 (감지기 이상)

95 코드는 주로 난방수 감지기 또는 실내 온도 감지기 등 센서류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에러입니다. 특정 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보일러가 정상적인 정보를 얻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해결 방법: 보일러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서 재부팅해봅니다. 일시적인 통신 오류일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 조절기의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경우에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절기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교체해줍니다. 감지기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가 수리가 어렵다면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A (점화 불량)

EA 코드는 보일러가 점화에 실패했을 때 나타납니다. 가스 공급은 되지만 불꽃이 제대로 붙지 않거나, 점화 센서에 문제가 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해결 방법: 가스 중간 밸브가 열려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다른 가스 기구(가스레인지 등)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하여 가스 공급 자체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합니다. 보일러 연통이 막히거나 이물질이 끼어 배기가스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점화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연통 상태를 확인합니다. 지속적으로 점화가 되지 않는다면 점화봉이나 점화 센서, 또는 가스 제어 장치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에러 코드 없이 보일러 고장 증상 대처법

에러 코드가 뜨지 않는데도 보일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몇 가지 점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난방이 전혀 안 될 때

갑자기 방이 차갑게 느껴지고 난방이 전혀 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점검해 보세요.

해결 방법:

1. 전원 확인: 보일러 전원 플러그가 제대로 꽂혀 있는지, 누전 차단기가 내려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2. 난방 모드 확인: 보일러가 난방 모드로 설정되어 있는지, 외출 모드나 온수 전용 모드로 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3. 실내 온도 조절기 확인: 실내 온도 조절기의 희망 온도가 현재 온도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배터리가 방전되지는 않았는지 점검합니다.
4. 분배기 밸브 확인: 각 방의 난방 분배기 밸브가 모두 열려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정 방의 밸브가 잠겨 있으면 그 방은 난방이 되지 않습니다.
5. 난방수 부족: 보일러에 난방수가 부족할 때도 난방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1, E4 에러 코드와 같이 직수 밸브를 열어 물을 보충해줍니다.
6. 배관 내 공기: 난방 배관 내에 공기가 차 있으면 물 순환이 안 되어 난방이 되지 않습니다. 분배기의 공기 빼기 밸브를 열어 공기를 빼줍니다.

온수가 안 나올 때

겨울철 온수가 나오지 않으면 매우 불편합니다. 온수 불량 시 다음 사항을 점검해 보세요.

해결 방법:

1. 온수 모드 확인: 보일러가 온수 전용 모드 또는 난방/온수 겸용 모드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2. 온수 공급 밸브 확인: 보일러에 연결된 온수 공급 밸브가 제대로 열려 있는지 확인합니다.
3. 수압 확인: 온수가 나오는 수도꼭지의 수압이 너무 약하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수압이 낮으면 보일러가 온수 가열을 시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찬물 밸브 확인: 간혹 냉수 밸브가 잠겨 온수와 냉수의 균형이 맞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5. 온도 설정 확인: 온수 희망 온도가 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보일러에서 소음이 날 때

보일러에서 평소와 다른 소음이 난다면 고장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1. 물 보충: "꼬르륵" 하는 소리가 난다면 난방수나 온수 부족으로 인해 공기가 차서 나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물 보충을 해줍니다.
2. 순환 펌프: "윙" 또는 "끼익" 하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난다면 순환 펌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래된 보일러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순환 펌프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배관 문제: "쿵" 또는 "뚝" 하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난다면 배관 내부의 물 흐름 문제나 이물질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난방 배관 청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4. 불안정한 연소: "펑" 하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크게 난다면 점화 불량이나 가스 연소 불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위험할 수 있으니 즉시 보일러를 끄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자가 점검 후에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위에서 제시된 자가 점검 및 해결 방법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일러 에러가 지속되거나, 고장 증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직접 수리하려 하지 마세요. 보일러는 가스와 물, 전기를 사용하는 복잡한 기기이므로, 잘못된 조치는 더 큰 고장을 유발하거나 화재, 가스 누출 등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경동나비엔 서비스센터(1588-1144)에 연락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정확한 에러 코드와 보일러 증상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면 보다 신속한 서비스와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일러의 모델명과 제조일자를 미리 확인해두시면 상담에 도움이 됩니다.

경동보일러 관리 팁

평소 올바른 보일러 관리를 통해 갑작스러운 고장을 예방하고 보일러의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1. 정기적인 난방수 보충: 보일러는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난방수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보일러 수위를 확인하고 물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더 자주 확인해 주세요.
2. 정기적인 난방 필터 청소: 난방 필터에 이물질이 쌓이면 난방수 순환을 방해하여 효율을 떨어뜨리고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2년에 한 번씩 전문가를 통해 필터 청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배관 내 공기 제거: 난방 배관 내에 공기가 차 있으면 난방 효율이 떨어지고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각 방의 분배기 공기 빼기 밸브를 열어 공기를 제거해 줍니다.
4. 겨울철 동파 예방: 한파 시 보일러와 배관이 얼어 동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출 모드'를 사용하거나, 보일러를 끄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도꼭지를 살짝 열어 물이 졸졸 흐르도록 하거나 보일러 배관의 물을 완전히 빼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특히 수도 계량기 함에 보온재를 채워 넣어 동파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전문가 정기 점검: 보일러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2~3년에 한 번씩 전문가를 통한 정기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잠재적인 문제를 미리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동보일러 에러는 대부분 간단한 조치로 해결 가능합니다. 하지만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해결이 어렵거나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 가이드가 여러분의 보일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